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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지경 인생

탄산제로 2025. 11. 2. 11:35



인생은 요지경
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안개 속 길

몇 분 후의 나,
몇 시간 뒤의 마음,
며칠 후의 세상조차
그 누가 알겠는가

세상은 늘 급하게 돌아
어제의 진심이
오늘은 농담이 되고
내일의 약속은
바람결에 흩어진다

그 속에서
내 마음은 미식거린다
넘치는 속도와 소음에
숨이 막혀서

그래도 나는
정신을 부여잡고 산다
흔들려도 넘어지지 않으려
작은 나침반 하나,
내 안의 나를 믿으며.